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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악화하는 ‘라임 사태’
갈수록 악화하는 ‘라임 사태’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0.01.15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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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9억원 펀드 환매 연기 추가 가능
환매 중단 규모 1조6679억원으로 증가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라임 사태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하고 있다. 라움자산운용은 펀드 환매 연기에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 150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 연기로 라임사태가 불거진 이후 대상 펀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라임자신운용은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와 이에 투자한 16 자펀드(설정액 2949억원)에서 환매 연기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앞서 해당 판매사에게 안내했다 15 밝혔다. 환매 연기 이유에 대해 라임측은 해당 펀드에서 투자한 기타 자산인 플루토 FID-1’, ‘플루토 TF’, ‘P-note’에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해 16 자펀드 올해 3월말에 만기가 최초로 돌아오는 펀드에서 일부 금액의 환매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설명했다.

라임측이 밝힌 것처럼 추가 펀드 환매 연기가 발생하면 환매 중단 규모는 16679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환매 연기 가능성이 언급된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는 모펀드로써 주로 해외에 있는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대상인 매출채권은 글로벌 보험사의 보험에 가입돼 있다. 이밖에도 다른 기타 자산에도 투자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펀드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을 아니라 대규모 손실에 따른 부실 펀드 판매 논란도 더욱 커지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지한 테디스 2 손실률은 최대 70% 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삼일회계법인이 3개의 모펀드와 157 자펀드에 대해 실사 중이다. ‘테티스2 가장 먼저 실사가 진행된 펀드이다. 삼일회계법인은 2 중순쯤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삼일회계법인의 최종 실사보고서가 제출되면 펀드의 투자손실 규모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라임측은 투자자산의 회수금액을 최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11 법무법인과 자산관리용역을 체결해 자산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회수가 얼마나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펀드 규모가 아니라 대상 펀드 숫자가 많아 투자자산의 안정적 회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라임측은 자산별 회수 스케쥴을 재점검해 펀드의 상환스케쥴은 최종 실사보고서 수령후 1개월 이내에 안내하겠다 밝혔다.

현재 자산운용을 책임졌던 이종필 CIO(운용총괄 대표) 잠적 상태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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