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장학재단은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에 도서관 재건립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개관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KT&G장학재단이 도서관 재건립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강원도 고성의 지역도서관인 ‘빨간머리 앤의 작은 책마을’이 큰 피헤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다. 이 도서관은 2011년부터 지역주민인 박영숙씨가 자비를 들여 운영해 오던 곳으로 마을 어린이들의 독서공간이자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그런데 지난해 4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책 3000여권과 전체 시설이 소실되는 피혜를 입었다.
KT&G장학재단은 도서관 재건립 비용을 후원해 이번달 초에 열람실과 커뮤니티실을 공개했다. 새로운 도서관은 전용 건물로 지어졌으며, 도서와 책상 등의 비품도 새로 마련됐다. 향후 이곳에서는 독서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형 화재로 배움의 터전을 잃은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서관 재건립 사업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G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교육 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차별화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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