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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에 빠진 금융시장
패닉에 빠진 금융시장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0.03.1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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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코스피, 코스닥 동시 서킷브레이커 발동
금값 3.6% 하락…원/달러 4년여만에 최고치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우리나라 금융시장도 공황에 빠졌다.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전염병 확산에 따른 국가간 이동제한 등으로 세계경제 침체가 우려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충격은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고 있다. 채권은 급등했으며, 안전자산이라는 금은 크게 하락했다.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거의 패닉 상태이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현물과 선물거래를 일시 중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된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10시43분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49.40p(8.14%) 폭락하면서 서키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미국의 9,11테러 발생 직후인 2001년9월12일 이후 18년6개월 만이다.

코스닥도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46.86p(8.31%) 하락한 516.63을 기록해 코스피와 마찬가리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이후 하락폭을 줄이면서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6.79p(3.10%)하락한 1777.54를 기록하고 있다.,코스닥도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오후 3시 현재 전일보다 32.34p(5.74%) 하락한 531.15를 기록했다.

채권은 크게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7.8bp 급등한 연 1.140%에 거래됐다. 1년물은 4.7bp 상승한 연 1.069%, 5년물은 8.9bp 오른 1.276%에 거래됐다.

이날 금융시장에선 안전자산이라 불리는 금마저도 약세를 보였다. KRX금시세에 따르면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직전 거래일 보다 2310원(3.64%) 하락한 6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금은 반대로 움직이나 이날 금융시장에서 모두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공포심리가 커지면서 주식뿐 아니라 안전자산인 채권과 금까지 회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

달러는 초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크게 상승했다. 오후 3시30분 매매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3(1.02%) 오른 1219.30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선 개장 이후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1225.2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6년3월3일 장중 최고가 1227원을 기록한 이후 약 4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코노미21]

사진=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쳐
사진=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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