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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에 빠진 주식시장
패닉에 빠진 주식시장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0.03.19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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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8개월만에 코스피 지수 1500선 아래로
외국인 11거래일 연속 매도
코스닥 -11.71% 폭락, 사장 최대 하락률 기록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주가가 폭락세를 거듭하면서 주식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18일 10년 전으로 돌아간 코스피 지수는 19일 다시 폭락세를 보이며 직전 거래일 대비 133.56포인트 하락한 1457.64로 마감했다. 이날 하루 낙폭만 8.39%나 됐다.

코스피 종가 지수가 1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1496.49를 기록한 2009년 7월23일 이후 10년8개월 만이며, 지수기준으로는 2009년 7월17일(1440.10) 이후 가장 낮았다.

코스피 시장은 낙폭이 커지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낙폭이 커진 것은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621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11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도 사상 최대 하락률(-11.71%)를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장중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된 것은 지난 13일 이후 두 번째다.

투자자들은 속절없이 무너지는 지수를 보면서 패닉에 빠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금 시점에서 주식시장을 운영하는 게 별의미가 없다며 당분간 주식시장을 휴장하는게 낫다는 의견마저 제시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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