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 등에도 시급히 나서야"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악화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 정상이 조건없이 만날 것을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 남북 사이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남과 북의 정상이 어떤 조건도 없이 어디서든 즉각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발언과 관련해 “‘남조선 것들과 결별’이나 ‘대적행동의 행사’를 운운하는 발언을 너무 나갔다”며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고 촉구했다.
그는 또 “김 부부장이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은 역설적으로 대화의 절박성을 시사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두 정상이 만나 남북 정상 사이의 합의 사안들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협력 방안에 대해 “코로나19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 등에도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및 보건‧의료 협력은 UN제재와 무관한 인도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과 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통일부에게 “보건복지부와 함께 당장 코로나 방역의 노하우를 전파하고 지원을 제공하는 데 나섰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통일부의 능동적인 상황 타개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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