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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만에 방한한 비건, 어떤 메시지 내놓을까
7달만에 방한한 비건, 어떤 메시지 내놓을까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0.07.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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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분담금 협상, 경제번영네트워크, G7 확대 등 논의할 듯
비건, 미 대선전 북미회담 가능성 낮게 봐

[신성은 선임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7달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으로 한미현안과 북미대화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왔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오후 3시쯤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비건 부장관은 입국 후 서울 광화문에 있는 숙소로 이동해 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비건 부장관은 8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만나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전략대화는 지난 2017년 10월 마지막으로 열린 뒤 3년여 만에 개최되는 8차 회의이다. 이날 회의에선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경제번영네트워크(EPN), G7 확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전략대화 이후 비건 부장관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가진다.

비건 부장관 방한에서 가장 큰 관심은 대북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왔는지이다. 현재로서는 미국의 기존 입장 내에서 비핵화 문제를 다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비건 부장관 방한일정을 설명하면서 북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주장한 바와 같은 ‘최종적으로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비건 부장관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선 11월 대선 전에 개최할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실무회담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일부에선 대북제재 문제를 다루는 한미워킹그룹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건 부장관은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서훈 실장과는 국가정보원장 시절부터 교감이 있어 현재 북미정세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될 수도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새 외교안보라인과 상견례를 가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 평가 공유 및 상황 안정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건 부장관은 방한 일정을 마친 9일 오후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일이 예정돼 있다. [이코노미21]

사진설명 - YTN캡쳐
사진=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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