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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신규확진자3일만에 1→15명…다낭 사실상 봉쇄
베트남, 코로나19 신규확진자3일만에 1→15명…다낭 사실상 봉쇄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0.07.28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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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00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3일만에 11명 추가 확인
25일 확진자 감염경로 몰라 베트남 당국 긴장
다낭시 정부 28일 0시부터 하이 쩌우 등 6개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하노이=원성연 편집인]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던 베트남에서 100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일만에 신규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대표적인 휴양지 다낭을 사실상 봉쇄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27일 현재 다낭시 다낭병원에서 의료진 4명을 포함해 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다낭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확진자 1명이 발생한 후 불과 3일만에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또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25일 이후 신규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신규확진자의 연령대는 24세부터 70세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낭시를 사실상 봉쇄하고, 최근 다낭을 다녀온 방문객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베트남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8일 0시부터 하이 쩌우(Hải Châu), 타잉 케(Thanh Khê), 손 짜(Sơn Trà), 응우 하잉 선(Ngũ Hành Sơn), 껌 레(Cẩm Lệ), 리엔 찌에우(Liên Chiểu) 등 6개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낭시가 사실상 봉쇄됨에 따라 다낭에 있는 관광객들을 외부로 이동시키는 조치도 이뤄졌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다낭에 있는 관광객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항공편을 집결해 줄것을 요청했으며 항공사들도 당국의 요청에 따라 특별 항공편을 긴급 편성했다. 또한 베트남 철도공사도 하노이와 다낭을 잇는 열차편을 증편하겠다고 밝혔다.

 

다낭에 있던 관광객 8만명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다낭을 떠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국제선 항공편이 없어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으나 최근 베트남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들의 관광을 격려해 다낭에도 많은 내국인 관광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베트남 정부는 이들 관광객들에게 현지를 떠나 것을 지시했다.

 

베트남 정부는 그동안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해외 유입만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해 크게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이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는 것도 방역대책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8일 현재 베트남의 누적확진자는 431명이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코노미21]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사회적 거리두가기 시행된 다낭시의 한적한 거리 모습. 사진=VNEexpress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사회적 거리두가기 시행된 다낭시의 한적한 거리 모습. 사진=VNE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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