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9-18 20:17 (금)
분양가상한제 시행 속에 분양물량 풍부하다지만
분양가상한제 시행 속에 분양물량 풍부하다지만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0.08.03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양가 5~10% 하락 전망‥최근 아파트값 상승으로 큰 메리트 없어
아파트값 안정 여부 수도권 물량에 달려 있어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분양가상한제가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일부 우려와 달리 하반기 분양물량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일반 분양되는 물량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아파트값 안정 여부는 수도권 물량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시장조사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일반분양 물량은 222232가구(아파트 기준)로 지난해 동일 기간 분양물량 97188가구보다 2.3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면 민간 분양 물량이 줄 것이라는 일부의 상한제 반대 이유와는 다른 결과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일부 물량이 분양시기를 연기할 수 있지만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를 볼 때 분양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분양가도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일반 분양물량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가 심의를 받아야 해 분양가가 현재보다 5~10%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양가를 시세보다 얼마나 낮게 정하냐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달라진다. 주변 시세 대비 80% 미만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경우 10, 80% 이상 100% 미만은 8, 100% 이상은 5년 동안 전매가 제한된다. 분양가가 낮아질수록 전매제한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다. 이는 전매제한 기한을 분양가에 연동시킴으로써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수요의 유입을 막아 이른바 로또 분양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라 이전보다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해 분양가상한제로 분양가가 시세의 5~10%정도 낮아진다해도 큰 메리트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전국 분양물량이 풍부하다고 하지만 아파트값 안정여부는 결국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물량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서울 18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영등포·마포·성동·동작·양천·용산·서대문··광진·강서·노원·동대문·성북·은평) 309개동과 경기 3개시(광명·하남·과천) 13개동 등 총 322개동이다. [이코노미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