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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관계 속 미중 경제고위급 회담 15일 개최
최악의 관계 속 미중 경제고위급 회담 15일 개최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0.08.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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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무역합의서 이행 여부 중점적으로 논의될 듯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총영사관 상호 폐쇄, 화웨이 배제, 틱톡 사용금지 등으로 최악의 관계로 빠져들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경제고위급 회담을 연다. 이 회담에서 미중갈등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를 평가하는 회담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15일 양국이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서에 따른 것으로 합의서에는 6개월마다 합의 이행 점검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하도록 규정했다.

이번 회담에선 중국이 농산물·공산품·서비스·에너지 등 분야에서 향후 2년간 미국산 제품을 2000억달러 규모로 추가 구매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1단계 무역합의의 이행여부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문제제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무역합의 후 중국은 지난 몇달동안 미국산 대두, 돼지고기, 옥수수 등 농산물 구매를 늘렸지만 약속한 규모에 못미치고 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채드 브라운 연구원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1단계 무역합의에 적용되는 제품에 대한 중국의 구매액은 333억 달러로, 목표치의 47%에 그친다.

이에 대해 중국은 무역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미국이 틱톡의 미국내 사용금지를 위협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 틱톡을 사실상 강제로 매각하도록 종용한 데 대해 항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이날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에서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무역흐름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미중 양국의 경제팀이 서로 접촉하고 있고 중국은 무역합의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냉전은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세계의 두 경제 강대국은 갈등보다는 협력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단고 있는 미중 관계가 이번 고위급 회담으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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