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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은 값싼 에너지아냐…일 원전 안전대책비용 급증
원전은 값싼 에너지아냐…일 원전 안전대책비용 급증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0.08.0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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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계기 안전대책 기준 대폭 강화
새 안전대책 기준 적용 시작한 2013년보다 5배 이상 급증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값싼 에너지라 불리던 원자력발전의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 원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원전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이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사히신문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를 계기로 대폭 강화한 새 안전대책 기준이 시행된 2013년 이후의 관련 예산을 조사한 결과 안전대책 예산이 2013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올해 7월 시점 각 업체의 안전대책 예산 총액은 최소 52376억엔에 달해 새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한 2013년 예상치 9982억엔보다 크게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2011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를 계기로 안전대책 기준을 대폭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강화된 안전대책 기준에 따라 각 업체는 원전 27기의 재가동 심사를 신청했으며 이 예산은 원전 관련 시설에 대해 새 안전 기준에 맞춰 지진, 해일, 화재, 테러 등을 대비하기 위한 비용이다.

늘어난 예산중 상당 부분은 테러 대응 시설 비용으로 항공기 충돌 등 테러 공격을 받아도 원자로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는 비용이다. 비용 추산을 한 8개 원전에서만 이 설비를 구축하는데 총 12100억엔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은 아직 관련 예산이 책정되지 않은 원전도 많아 전체 비용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원전의 발전 단가가 가장 낮다는 전제가 흔들리게 된 것이다. [이코노미21]

2011년 토호쿠 대지진 및 쓰나미 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오른쪽에서 왼쪽으로 1호기에서 4호기). 사진=위키백과
2011년 토호쿠 대지진 및 쓰나미 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오른쪽에서 왼쪽으로 1호기에서 4호기). 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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