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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66명 5개월만에 최다…대유행으로 이어지나
신규확진 166명 5개월만에 최다…대유행으로 이어지나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0.08.15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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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 확산
감염 경로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 14%나 돼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다. 14일 신규확진자가 166명 발생해 5개월만에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166명 중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한 신규확진자가 139명에 달했다. 인천까지 포함하면 하루만에 145명이나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백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재확산의 우려로 서울과 경기에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날 발생한 일일 확진자수 166명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집단 감염으로 242명이 발생한 뒤 다섯 달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다.

이번 수도권 확산에는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자리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화와 관련한 감염자는 3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확진자가 105명이 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도 이날 40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가 59명으로 늘었다.

종교시설 외에서도 파주 스타벅스 등 대중 이용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생활 속 감염도 늘어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14%나 돼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도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 급증세와 관련해 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수도권에서의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과 경기에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긴급 중앙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우선 16일부터 2주간 시행되며 상황에 따라 2주가 더 연장될 수 있다. 중대본은 "2주후에도 감염 확산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하는 경우에는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집합·모임·행사 금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 2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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