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0-30 18:30 (금)
코로나가 바꾼 일상…실내보다는 실외, 사람 적은 곳으로
코로나가 바꾼 일상…실내보다는 실외, 사람 적은 곳으로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0.09.25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빅데이터로 소비트렌드 분석
비대면 확대로 업종별 영향 크게 차이나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올해 사람들의 삶은 이전과는 큰 차이가 생겼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영향뿐 아니라 감염을 우려해 스스로의 생활양식을 바꾸기도 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 전과 일상 생활이 바뀌었다고 느낀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바뀐 우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은 예상하듯 실내 시설에서의 소비는 줄어든 반면 실외나 소규모 시설에서의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시대, 모빌리티 빅데이터로 보는 우리 생활의 변화를 주제로 한 대한상의 넥스트 트렌드온라인 강의에서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은 코로나 전후를 분석해 생활과 소비 트렌드 변화 8개를 제시했다. 빅데이터는 신용카드 결제정보, 이동통신 데이터 및 모빌리티 데이터 등을 활용했다.

이재호 소장이 뽑은 생활소비 트렌드 변화 8개 중 첫 번째는 새로운 쇼핑 트렌드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면세점 이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으며, 혼잡도가 높은 백화점대형마트의 이용도 크게 줄었다. 반면 주거지에서 가까운 소규모 편의점, 생활용품점, 동내 수퍼의 이용을 큰 폭으로 늘었다.

두 번째는 여행 트렌드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 축제 등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국내 호텔콘도리조트 이용자가 함께 감소했다. 반면 국립공원계곡 등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야영장캠핑장 이용객이 77% 이상 늘었다.

세 번재는 문화생활 트렌드로 공연영화박물관 등 실내 문화공간 이용자는 감소한 반면 자동차 극장 등 야외 문화공간에 대한 이용은 크게 증가했다.

네 번째는 온천찜질방 등 대규모 다중시설 보다는 피부관리네일샵 등 개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 소장은 이런 경향을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거리두기의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다섯 번째는 생활체육 이용 패턴으로 수용장볼링장 등 실내 스포츠시설 이용이 줄어든 반면 등산실외낚시터골프장 등 실외 시설 이용은 증가했다. 특히 해외 여행이 막히면서 국내 골프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여섯 번째는 육아관련으로 동물원테마파크아쿠아리움 등 이용은 줄었다. 대신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유아용품점·완구점 이용은 증가했다.

일곱 번째는 재택근무 확대로 인해 책상의자 등 가정용 가구와 온라인강의화상회의에 필요한 노트북카메라 등의 구매는 크게 증가했다.

마직막으로 여덟 번째는 산후조리원노인요양병원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찾는 발길은 전반적으로 줄어든 반면 정신의학과성형외과약국 이용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우울증이나 무기력증 같은 이른바 '코로나 블루(corona blue)' 현상 때문일 것으로 해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빅테이터 분석 결과와 관련해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원격의료, 온라인 화상 회의, 재택근무, 비대면 주문 등 과거에 없던 새로운 일상이 더 빨리 다가오고 있다우리 기업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이 ‘코로나19 시대 모빌리티 빅데이터로 보는 우리 생활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이 ‘코로나19 시대 모빌리티 빅데이터로 보는 우리 생활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