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예산중 5조3000억원 감액
부족한 재원 마련 위해 2조2000억원 국채 발행
부족한 재원 마련 위해 2조2000억원 국채 발행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여야가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재난지원금 3조원, 백신 9천억원 증액이 포함됐다. 여야 합의로 재난지원금은 이르면 1월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합의안을 발표했다. 증액 예산에는 3차 재난지원금 3조원과 백신 확보 예산 9천억원도 반영됐다.
여야는 서민 주거안정 대책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보육·돌봄 확충, 보훈가족·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재난지원금, 백신 확보 등으로 예산이 증액됨에 따라 여야는 기존 사업 예산 가운데 5조3000억원을 감액하고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2조2000억원 수준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다만 국채 발행 규모는 여야가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내년 예산안은 정부안(555조8000억원)보다 2조2000억원 증가한 약 55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일 오전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예산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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