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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잡겠다고 했지만 작년 집값 9년 만에 최대 상승
집값 잡겠다고 했지만 작년 집값 9년 만에 최대 상승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1.0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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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집값 상승률 37.05%로 1위
세종시 이어 대전, 경기, 울산, 인천, 부산, 대구 순으로 많이 올라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해 전국 집값은 9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덩달아 오르면서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집값은 연간 5.6% 올라 지난 2011년(6.14%)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7.57% 올라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단독과 연립주택도 각각 2.50%, 1.16% 상승했다.

지난해 말(조사기간 11월10일~12월14일)에도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90%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8년 6월(1.15%) 이후 12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집값은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0.26%)을 비롯한 수도권(0.66%), 5대 광역시(1.79%), 지방(1.12%), 8개도(0.68%) 등으로 올랐다.

지난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세종시로 무려 37.05%나 올랐다. 수도 이전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세종시의 집값도 덩달아 큰 폭 상승한 것이다. 전국 집값은 세종시에 이어 대전(13.99%), 경기(9.14%), 울산(7.63%), 인천(6.81%), 부산(5.90%), 대구(5.85%)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서울은 지난해 2.67% 상승해 2018년(6.22%) 이후 가장 많아 올랐다. 서울시의 집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2018년도까지 집값이 많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울 집값은 2018년도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3구에서 다른 구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노원구가 4.74%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구로구(3.61%), 동대문구(3.59%), 강북구(3.49%) 순으로 상승했다.

집값 상승 여파로 전세값도 올라 연간 기준으로 전국 주택 전셋값은 4.61% 상승했다. 이는 2015년(4.85%) 이후 5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아파트 전셋값은 7.32% 상승해 9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이에 비해 연립은 0.88%, 단독은 0.22%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의 전셋값은 3.66% 올랐으며, 수도권 전체로는 5.59% 상승했다.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세종시로 무려 47.41%나 올랐다. 이어 울산(11.97%), 대전(10.38%), 경기(6.70%), 인천(6.64%)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전국 전셋값 상승률이 0.97%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9월(1.33%)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세값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5대 광역시(0.78%→1.56%), 지방(0.58%→1.03%), 수도권(0.74%→0.89%), 8개도(0.38%→0.59%), 서울(0.53%→0.63%) 등 전반적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초저금리, 공급부족 등의 이유로 집값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집값이 너무 올라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은 일부에 그친다. 과연 현 정부는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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