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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률 비상…출생아 수 사상 첫 20만명대로 하락
출산률 비상…출생아 수 사상 첫 20만명대로 하락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1.2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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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출생아 수 25만4천명
연간 출생아 수 2017년부터 30만명대로 낮아져
1~11월 우리나라 인구 2만4399명 자연 감소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한국의 저출산률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출산률 저하가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85명으로 1년 전보다 3천642명(-15.3%) 감소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저치다. 감소폭은 2001년 -18.4% 이후 가장 커 출산률 저하가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5만3천78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7천661명(-9.8%)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보여주는 조출생률은 4.8명으로 11월 기준으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명 아래로 떨어졌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부터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2002년부터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하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부터 30만명대로 낮아졌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2만566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7명(1.0%) 증가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11월 누적 사망자 수는 27만8186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798명(3.7%)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어나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019년 11월 이후 1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 11월 우리나라 인구는 5천584명이 자연 감소했으며 이는 월간 기준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우리나라 인구의 자연감소는 2만4399명에 달했다. [이코노미21]

출생․사망자 수 추이. 출처=통계청
출생․사망자 수 추이.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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