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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양대노조, 캄보디아 부동산 사건 공동조사위·은행 자율경영 요구
대구은행 양대노조, 캄보디아 부동산 사건 공동조사위·은행 자율경영 요구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1.03.18 12: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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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대구은행노조 “캄보디아 토지매입사건 공동조사위원회 설치해야”
한노총 대구은행지부 “자율경영 보장 안하면 회장 연임 반대 투쟁 나설 것”

[이코노미21 김창섭 기자] DGB대구은행의 양대 노조는 연이어 성명서를 내고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에게 ‘캄보디아 토지매입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위원회 설치’와 ‘대구은행의 자율경영 보장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대구은행노동조합(2노조)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해외 현지법인 부지매입 논란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 및 지주와 은행의 대응 상황에 대한 즉각 공개”와 “(캄보디아 토지매입) 사태와 관련해 유관 부서와 노동조합을 포함한 공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대구은행노조는 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사건과 관련해 “연일 매스콤을 통해서 쏟아지는 해외 현지법인 부지 매입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노동조합과 전 직원은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본 사태는 본질적인 진실을 규명하여, 신속한 대응이 시급한 건”이라 규정하고, 실체적 진실을 알기 위해 즉각적이고 투명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조 대구은행지부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김태오 회장에게 마지막 통첩이라며, 17일 오후 5시까지 대구은행의 자율경영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대구은행지부는 김 회장이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회장 연임에 대한 직원들의 민심을 분명히 전달하고 그 뜻을 모아 적극적인 연임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대구은행지부는 김태오 회장이 “아무런 입장 표명없이 그저 주주총회 때까지 시간 때우기를 하고 있다”면서 “3년 전 김태오 회장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공언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해명, 은행장 재임 중 추진했던 주력사업 실패로 연일 언론지상의 도마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묻는 것은 그룹의 일원인 직원이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것”이라며 김 회장에게 이에 대한 성실한 답변이 CEO로서의 마땅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대구은행은) DGB금융지주의 억압적인 지배구조 하에서 자율경영을 침해하는 각종 경영간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은행을 통한 평가방식 변경을 통한 경영압박을 시도하는가 하면 디지털 및 글로벌 사업을 위시한 은행와 각종 사업에 간섭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과 비효율을 부추기고 그 뒷수습과 책임은 고스란히 직원들이 지고 있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전형락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대구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김태오 회장이 언론 등에 공언한 것과는 달리 2019년 대구은행장 겸직, DGB금융지주 회장 연임, 실적 부진 및 불미스러운 사태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 등을 들어 일관되게 회장 연임을 반대한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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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CHULHO 2021-03-18 21:57:37
캄보디아 토지매입(사기)사건의 본질과 자율경영의 상관관계를 알려주면, 노조 주장의 자율경영 주장이설득력 있지만, 아니면 이 건을 빌미로 지주사의 경영진 임명 권한을 훼손할 의도로 비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