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올해 3월에 비트코인 펀드 판매 시작
골드만삭스‧JP모건도 올해안에 가상자산 투자상품 선보일 예정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올해 안 미국 은행에서 거래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자산관리회사인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의 옌 자오 사장은 5일(현지 시각)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미국 은행 수백 개에 비트코인이 공급돼 유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NYDIG는 핀테크 기업인 피델리티 인포메이션(FI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수백 개의 미국 은행을 통해 비트코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패트릭 셀즈 NYDIG 은행솔루션 책임자는 "이미 수백개의 은행이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했다"며 "대형은행과는 논의 중에 있으며 이미 캘리포니아 선크레스트와 같은 소형은행과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이용자들은 로빈후드와 페이팔 등 결제 앱에 의존해 왔지만 시중 은행계좌로도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월가의 3대 투자은행도 가상자산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3월에 비트코인 펀드 판매를 시작했고 골드만삭스와 JP모건도 올해안에 가상자산 투자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얀 자오 NYDIG 대표는 "은행을 통해 가산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면 비트코인을 단 1달러로 구매할 수 있게 되고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여러 전문가들은 투자자에게 이 사업과 관련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과 대형은행의 참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