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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내년돼야 코로나 전 수준으로 경영회복”
중소기업 절반 “내년돼야 코로나 전 수준으로 경영회복”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07.0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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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받았다’ 89.8%
10곳 중 3곳 ‘원자재가 상승을 판매가격에 반영 못해’
원가연동제 도입 등 정책적 지원 필요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영이 회복되는 시기를 내년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5일 한국기업데이터를 통해 5월 31일부터 6월 16일까지 직원 수 300인 미만의 1천개 중소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상기업 중 89.8%는 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영향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2020년 하반기부터가 37.2%로 가장 높았고 올해 1월부터가 27.5%, 2020년 상반기부터 18.5% 순이다.

대상기업 중 28.0%는 원자재 가격상승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상승이 2022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28.7%로 가장 많았다. 기업들은 이에 대해 △원가연동제 도입(32.9%) △원자재 수급 신규판로지원(21.9%) △원자재 구매금융 보증(20.9%)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은 경영안정화를 위한 내부전략으로 원가절감(55.0%), 제품혁신(30.2%), 거래처 다각화(30.1%)를 꼽았다.

경영회복 과정에서 영향을 미칠 외부요인으로는 원·부자재 가격상승(70.9%), 코로나19 재확산(23.1%), 금융비용 증가(22.1%)를 지목했다.

금융기관의 지원책 중 무엇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금리 등 융자조건 완화(68.5%), 유동성 공급(40.4%), 판로지원(11.7%) 순으로 답했다. [이코노미21]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기업 중 89.8%는 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사진=이코노미21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기업 중 89.8%는 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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