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WHO “정말 운 좋다면 내년에 코로나19 종식”
WHO “정말 운 좋다면 내년에 코로나19 종식”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7.20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난한 나라들에게 백신을 나눠져야 팬데믹 조기 종식 가능
해외여행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뤄져야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이 좋다면 내년에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종식 전망에 대해 일부에선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남은 시간이 아직도 많다는 점에서 실망감도 쌓이고 있다.

마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9(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종식이) 올해는 힘들 것 같다정말 운이 좋다면 내년에는 코로나19를 잡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팬데믹을 더 빨리 끝나기 위해선 백신을 가난한 국가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세계 지도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주요 선진국들이 선점함에 따라 개도국 등에서 백신 부족으로 접종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서 그는 WHO 관계자들은 해외여행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모든 행동은 위험을 증가 또는 감소시킨다며 제로 리스크는 없다고 말했다. 결국 우리는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델타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 집단면역 수준의 백신 접종을 이뤄낸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 유행을 이유로 실내에서 마스크 작용을 다시 결정한 것은 코로나19 종식이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델타 변이로 지난 일주일 동안 전세계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1.5% 증가했으며 사망률은 1% 늘었다. 특히 영국에선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신규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으며 전 유럽에서는 신규확진자가 21%나 증가했다. [이코노미21]

CNBC 인터넷판 캡쳐
CNBC 인터넷판 캡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