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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너마저”...가격인상 도미노 우려
“라면, 너마저”...가격인상 도미노 우려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7.29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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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11.9%, 농심 5.8% 인상
농심 라면가격 4년 8개월 만에 인상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물가상승의 여파가 결국 대표적 서민 음식인 라면으로까지 직격했다.

오뚜기가 15일 진라면 등 주요 라면가격을 8월1일부터 평균 11.9% 인상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라면업계 점유율 1위인 농심도 8월16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의 주요 제품별 인상 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다. 농심이 라면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라면업계 1, 2위인 농심과 오뚜기가 라면값을 인상하면서 삼양, 팔도 등 나머지 업체들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최근 팜유와 밀가루 등 라면의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밀가루 및 유가상승으로 가격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과자, 우유 등 각종 식자재 가격이 모두 올랐지만 라면업체들은 ‘가격인상’ 문제에 대해 눈치를 보는 분위기였다. 대표적인 서민음식이라 사회적 반발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라면업계에 따르면 5월 기준 밀가루와 팜유 국제 평균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1% 올랐다. 같은 기간 고춧가루 35%, 달걀 54.9% 등 다른 원재료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삼양사 등 주요 밀가루 제조사는 최근 농심과 오뚜기 등 라면업계에 밀가루 가격인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가격마저 오르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소비자 물가지수 식료품과 음료 분야 133개 품목 가운데 라면은 11번째로 가중치가 높은 식품이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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