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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비상…사과(60.7%)·계란(57.0%)·마늘(45.9%) ↑
장바구니 물가 비상…사과(60.7%)·계란(57.0%)·마늘(45.9%) ↑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08.0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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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지수 2.6% 상승…농수산물 가격 급등
사과(60.7%)·배(52.9%), 마늘(45.9%)·고춧가루(34.4%) 크게 올라
생활물가지수,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9.7% 상승했다. 서민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계란은 무려 57.0%나 급등했다. 이는 2017년 7월(64.8%)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과일 중 사과(60.7%)·배(52.9%)가 50% 이상 올랐으며, 마늘(45.9%)·고춧가루(34.4%) 등 채소류도 크게 올랐다. 돼지고기(9.9%)·국산 쇠고기(7.7%)·닭고기(7.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재료비 인상으로 서비스 가격도 1.7% 올랐다. 외식 가격도 2.5% 상승했다. 이밖에 석유류는 19.7% 올랐으며 공업제품은 2.8% 상승했다. 집세는 1.4% 올라 2017년 11월(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이는 2017년 8월 3.5%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도 크게 올랐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들어 상승폭을 계속 키웠다. 1월(0.6%)→2월(1.1%)→3월(1.5%)→4월(2.3%)→5월(2.6%)로 점점 커졌다. 특히 5월에는 9년 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7월은 각각 2.4%, 2.6%로 3개월째 2%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 2%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키우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해명에도 생활물가지수가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국민들의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 추석 연휴 전에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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