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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주 연장...김부겸 “방역이 우선, 방역이 민생”
거리두기 2주 연장...김부겸 “방역이 우선, 방역이 민생”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8.0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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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두기 및 사적모임 제한 22일까지 적용
광복절 연휴 있어 재확산의 불씨될 수 있어
교육부, 내주 초 2학기 개학 관련 계획 발표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델타변이를 동반한 4차 유행으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가 한달이 돼 가지만 정부는 현재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주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수도권은 현재와 같이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그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현행 거리두기 및 사적모임 제한은 22일까지 적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지만 안타깝게도 감염 확산의 불길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거리두기 연장의 이유로 “다음 주 광복절 연휴가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고 곧 다가오는 2학기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2학기 개학과 관련해 “교육부가 내주 초 방역상황을 감안한 구체적 방안과 학사 운용계획을 국민께 보고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겨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알기에 연장 결정이 매우 망설여졌지만 지금은 방역이 우선이고 방역이 민생”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김 총리는 일부 교회의 광복절 도심 집회 계획에 대해 “종교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정치적 신념과 정치적 이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면서 “4차 유행의 한복판에서 불에 기름을 붓는 행위를 정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 수, 치명률 등 코로나19 위험도와 예방접종률, 의료대응 역량, 변이 바이러스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의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21]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지만 안타깝게도 감염 확산의 불길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사진=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지만 안타깝게도 감염 확산의 불길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사진=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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