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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세계식량가격지수 6월보다 소폭 하락…평년보다는 높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 6월보다 소폭 하락…평년보다는 높아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08.0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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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23.0p
육류, 설탕지수 소폭 상승했으나 곡물, 유제품 지수 하락
곡물지수 전년동월대비 29.6% 상승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올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6월보다는 하락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상승해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24.6p 대비 1.2% 하락한 123.0p를 기록했다.

육류, 설탕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곡물, 유제품, 유지류 지수 하락으로 전체 식량가격지수는 하락했다.

FAO에 따르면 올해 7물지수는 6129.4p 보다 3.0% 하락한 125.5p를 기록했으나 전년동월대비 2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았고 미국 옥수수 생산 전망 또한 개선돼 가격이 하락했다.

쌀은 신곡 유입으로 보리와 수수는 수입 수요 약세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에 밀은 북미지역의 건조한 날씨와 유럽 일부 지역의 폭우로 작황이 우려돼 가격이 상승했다.

7월 유제품은 6119.9p에서 2.8% 하락한 116.5p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 14.5% 상승했다.

세계수입 수요의 감소로 탈지분유, 버터, 전지분유, 치즈 순으로 가격 하락 폭이 컸다. 또한 여름휴가로 북반구 시장활동이 둔화되고 오세아니아산 수출 공급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하락에 기여했다.

유지류는 6157.5p보다 1.4% 하락한 155.4p 기록했고 전년동월대비 66.7% 상승했다.

특히 팜유는 말레이시아에서 이주노동자가 부족한 가운데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 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대두유는 아르헨티나의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비율이 하향되면서 하락했다.

유채씨와 해바라기씨유는 세계 수입 수요 감소 및 공급량 증가 전망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육류는 6109.4p보다 0.8% 상승한 110.3p 기록했고 전년동월대비 19.6% 상승했다.

쇠고기는 주요 생산국의 공급량 부족과 중국의 수입 강세 지속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고 돼지고기는 독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공급이 감소했으나 중국의 수입량 감소로 인해 하락했다.

가금육은 동아시아 지역의 수입량 증가로 양고기는 수입량 증가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

설탕은 6107.7p보다 1.7% 상승한 109.6p를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 44.2% 상승했다.

설탕은 세계 최대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오래 지속된 건조한 날씨에 더해 최근 서리가 내려 작황의 불확실성이 가격상승을 부추겼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대두·옥수수는 올해 5월 고점 이후 일부 하향 안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고 밀은 미국 봄밀 주산지 고온건조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관련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24.6p 대비 1.2% 하락한 123.0p를 기록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24.6p 대비 1.2% 하락한 123.0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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