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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학사일정 3단계 전면등교, 4단계는 부분 등교
2학기 학사일정 3단계 전면등교, 4단계는 부분 등교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8.09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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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학교급별 3분의 2까지 등교 허용
등교수업 확대 통한 교육회복 지원 목표
전문가, 학교가 감염병 확산 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평가
9월 2주차부터 본격 운영…8월은 전면등교 준비 위한 집중방역주간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다음 주부터 전국 중고교의 2학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거리두기 4단계에도 부분적으로 등교할 수 있는 길을 열고 3단계에서는 전면등교를 허용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전국 모든 학교의 전면등교를 시작하고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학교급별 3분의 2까지 등교를 허용해 2학기를 대면수업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9일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번 학사운영 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등교수업 확대를 통한 교육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등교확대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전문가들이 1학기 학생 확진자 발생 추이, 감염경로 등 학교방역을 진단한 결과 학교 공간이 감염병 확산 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등교수업이 확대된 올해 1학기부터 최근(3월부터 7월)까지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전체인구 26.5에서 81.1명인데 비해 학생은 17.9명에서 61.5명으로 낮은 수준이다.

또한 교육부는 “같은 기간 학생 확진자의 감염경로 분석 결과 가정(48.7%), 지역사회(22.6%), 학교(15.9%)’ 순으로 학교 밖 공간의 비율이 높고 학부모 연령대 및 교직원, 학원종사자 백신접종을 통해 학교 밖 감염 위험요소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교육부는 “4단계 시 전면 원격수업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유·초 1·2학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신체 및 정서 측면의 성장발달을 우려”하면서 등교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교원단체도 대체로 등교수업 필요성에 공감했고 충분한 방역인력 지원과 학교 행정업무 경감 등 등교수업 집중 환경조성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제안했다.

해당 방안의 적용 시기는 2학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9월 2주차부터이며 8월 한 달은 전면등교 준비를 위한 집중방역주간으로 운영한다.

2학기 개학이 시작되는 8월에는 거리두기 4단계라도 유치원, 초등학교 1, 2학년, 특수학교와 학급 등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학년을 중심으로 부분등교를 허용한다.

교육부는 전면등교 시작일 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은 지역과 학교 특성을 반영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전면등교를 위한 후속 학사조치로 가정학습은 출석으로 인정되며 인정되는 일자를 현행 40일 정도에서 57일 내외로 확대하도록 했다.

학교내 방역조치 및 예방활동도 강화된다.

8월 9일 현재 교직원의 1차 백신 접종률은 90% 이상이며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특수학교 돌봄 담당 교직원의 백신 접종은 2차까지 완료 단계에 들어갔다.

대학 또한 6월24일 발표한 단계적 확대 방안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면수업을 확대한다.

윤은혜 교육부 장관은 “대학은 올해 2학기 학사일정부터 소규모 강좌와 실험 실습, 실기 강좌를 대면으로 운영하고 3분기 전 국민 70%의 백신 접종 완료를 기점으로 대면수업 등의 대면활동이 더 확대되도록 대학별로 세부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이코노미21]

서울의 한 초등학교. 사진=이코노미21
서울의 한 초등학교.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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