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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8일부터 ‘격리없이’ 미 입국…20개월 만
백신 접종자 8일부터 ‘격리없이’ 미 입국…20개월 만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1.11.08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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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개방 조치 육지와 항공길에 한정
18세 이하 백신 접종 면제 조항 두기로
내년 1월부터 육로 입국 외국인 백신 의무화

[이코노미21 원성연 편집인]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격리없이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제한한 지 20개월 만에 전면 개방한 것이다.

이번에 입국 제한 조치가 완화되는 국가는 유럽연합, 영국, 중국 등 33개국이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유럽연합 등 33개국의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격리없이 입국을 전면 개방한다. 국경 개방 조치는 바닷길을 제외한 육지와 항공길에 한한다.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나야 하며 미국행 항공기 탑승 기준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인정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화이자, 코백신, 시노팜, 시노백 등 7개다.

육로 입국의 경우 내년 1월1일부터는 백신 접종 의무화가 전면 실시된다. 다만 올해까지는 필수 목적과 비필수 목적에 따라 접종 의무가 다르게 적용된다. 관광, 가족 방문 등 비필수 목적의 경우엔 백신 접종 의무가 적용된다. 무역이나 학업 등 필수 목적의 경우엔 올 연말까지는 백신 접종 의무가 아니다. 이 경우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입국 시점 24시 전 기준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18세 이하는 백신 접종 면제 조항을 두기로 했다. 18세 이하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하지 않는 국가들을 고려한 조치다.

2세 이상 모든 외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과 동행할 경우 출발 전 3일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새로운 입국 정책은 최소 30개국 이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지난해 3월부터 유럽연합(EU), 영국, 중국, 인도, 브라질을 비롯해 접경국인 캐나다, 멕시코 등에 국경 봉쇄를 실시해 왔다. [이코노미21]

사진=AFP 트위터 캡쳐
사진=AFP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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