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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495명 역대 최다…서울 중환자실 가동률 78.6%
위중증 495명 역대 최다…서울 중환자실 가동률 78.6%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1.16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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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2125명…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 긴급회의 소집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 76.4%…위드코로나 첫날보다 17.2p↑
단계적 일상회복 멈추고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75%도 상회
“고령층 감염과 요양병원같은 취약시설들의 보호가 가장 중요”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 500명에 육박한 495명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495명이라고 밝혔다. 400명대부터 계속 상승세를 나타내던 위중증 환자는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늘어 13일의 485명을 넘어섰다.

14일 기준 서울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78.6%까지 높아졌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가동률도 76.4%로 집계됐다. 수도권에 확보된 중증 병상 4개 중 3개 이상이 사용중인 것이다. 2주 전 위드 코로나 첫날(59.2%)과 비교하면 17.2%포인트나 증가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멈추고 방역을 강화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중환자실 가동률 75%를 넘어선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의료체계를 확충하고 위중증 환자가 안 늘어나도록 조치를 하고 있는데, 이 효과가 나오는지 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전국적으로는 의료대응력이 남아 있고, 중환자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위중증 환자 증가는 전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의료체계를 압박하는 게 아니라 고령층 감염이 증가하는 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비상계획을 통해서 사회적 규제를 강화하기보다는 고령층 감염과 요양병원같은 취약시설들의 보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495명이라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495명이라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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