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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오미크론 중증도 판단하기 일러”
파우치 “오미크론 중증도 판단하기 일러”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12.01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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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자 특별한 증상 나타나지 않아
오미크론 위험성 파악에 2주 정도 걸릴 것
전염성 기존보다 강한 것으로 추정

[이코노미 신만호 선임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중증도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파악하는데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CNN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중증 질병 감염 가능성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가 유발하는 증상의 심각도가 어느 정도인지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 “남아공에서 일하는 동료들도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환자들이 별로 중증 질병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의사들의 입증되지 않은 일부 보고가 있었다”라며 “그들 대부분은 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제공한 정보에는 오미크론 확진자에게 아직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의 특성은 아직 확정할 수 없지만 전염성이 기존보다 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특정 변종의 분자 배열은 오리지널 바이러스와 비교해 전염성이 증가했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씻기 등 기존 예방 조치를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

또 CNN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현재 연구원들이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이 얼마나 강한지, 백신이나 치료제의 효과를 회피하는지, 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지 등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실험실 테스에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2주 또는 그 이상, 또는 더 적은 시간이 걸리 수 있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 사례가 많은 나라들은 생물학자들이 이 변이가 텔타와 비교해서 어떤지 몇 주 안에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처음으로 보고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이코노미21]

파우치 소장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중증 질병 감염 가능성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가 유발하는 증상의 심각도가 어느 정도인지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사진=위키백과
파우치 소장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중증 질병 감염 가능성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가 유발하는 증상의 심각도가 어느 정도인지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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