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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한달 만에 신규확진 5천명 돌파…위중증 723명
‘일상회복’ 한달 만에 신규확진 5천명 돌파…위중증 723명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2.01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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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5123명…코로나 사태 이후 첫 5000명대
60대 이상 고령층 35.3%…위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 높아
서울 2222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81% 발생
오미크론 의심 사례도 발견…이날 중 결과 발표 예정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확진자수가 5000명을 돌파했다. 위증증 환자 또한 첫 7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512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신규확진자가 5000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코로나19 일일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 달 24일 발표한 411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2명 증가한 723명으로, 첫 700명대를 돌파했다. 신규 사망자는 35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수는 3658명, 누적 치명률은 0.81%다.

특히 신규확진자중 위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60대 이상 고령층은 전체 확진자의 35.3%인 180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980명, 70대 524명, 80세 이상 303명 등이며 이외에 50대 722명, 40대 584명, 30대 604명, 20대 467명, 10대 523명, 9세 이하 416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만 전체 확진자의 81%인 4110명이 발생했다. 서울 2222명, 경기 1582명, 인천 3626명으로 3곳 모두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체 확진자의 19%인 96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142명, 경남 126명, 강원 105명, 경북 97명, 충남 95명, 대구·대전 각 86명, 전북 50명, 충북 48명, 전남 40명, 광주 29명, 제주 27명, 세종 19명, 울산 15명의 신규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이처럼 국내 코로나19 관련 위험 지표들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까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입국한 뒤 확진된 인천 거주 40대 부부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 징후를 포착하고 현재 전장 유전체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9시께 나올 예정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와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차장은 코로나19 위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 달 중순까지 병상 1300개 이상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며 "병상 조기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인원 축소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 인원 축소 등 추가 방역 강화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와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와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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