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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단기 가계부채·부동산, 중장기 사회격차‧재정여력” 주목
S&P “단기 가계부채·부동산, 중장기 사회격차‧재정여력” 주목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2.0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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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세신용평가사 S&P와 면담
S&P, 한국의 경제회복 및 재정건전성 유사 등급 국가 대비 양호
홍남기 “재정준칙 입법 반드시 이뤄지도록 노력”...재정관리 강화
내년 상반기 우리나라 신용 등급 발표 예정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신용 여건이 매우 강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 및 재정건전성 측면에서 유사 등급의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가계부채 및 부동산에, 중장기적으로는 사회 격차와 재정여력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30일 홍남기 부총리가 방한 중인 국제신평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연례협의단을 면담하며 이같은 논의를 나눴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가계부채와 관련해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통해 내년 증가율 4~5% 수준으로 총량 관리를 강화하고, 취약계층・실수요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서민정책금융 및 대환 공급 확대 등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량 증가에도 부동산 등 대응자산, 여신건전성, 고신용 차주 비중, 금융기관 손실흡수능력 등 가계부채의 전반적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에 관해서는 “9월말부터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진정되고 시장심리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인상 및 대출 규제 강화 등 효과 고려시 향후에도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 격차에 관해서는 청년고용 개선, 소득 불평등 완화 노력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전체 고용상황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재정 일자리와 민간부문 일자리가 고르게 증가하는 등 양호한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의 포용성장 정책 등에 따른 시장소득 회복과 정부 이전소득에 힘입어 3분기 소득·분배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에도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한 재정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국회 논의 중인 재정준칙 입법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정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P는 다음달 2일까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과 연례협의 일정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에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발표할 계획이다.

S&P의 우리나라 신용등급·전망은 16년부터 역대최고수준인 ‘AA,안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코노미21]

기획재정부는 30일 홍남기 부총리가 방한 중인 국제신평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연례협의단과 면담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30일 홍남기 부총리가 방한 중인 국제신평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연례협의단과 면담했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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