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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형 M&A 체결 임박...'뉴삼성' 속도낼 것
삼성전자, 대형 M&A 체결 임박...'뉴삼성' 속도낼 것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1.0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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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
주력 사업의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 목표
“AI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친환경을 아우르는 기술 개발에 박차”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삼성전자가 대형 인수·합병(M&A) 체결이 임박했음을 밝힘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대형 M&A를 통해 '뉴삼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디지털 전환) 부문장(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 현장을 찾아 국내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부품과 세트(완제품) 모두에서 (M&A)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고 상당히 많이 보고 있다"며 "사업 중장기적, 단기적인 것을 다 보고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보유한 순현금 100조원 이상을 바탕으로 M&A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만 삼성은 M&A와 관련해 결정에 신중한 모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그간 미래 방향성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리느라 주요 결정이 지연됐지만 지금은 방향성이 어느 정도 결정된 것 같다"면서 “삼성이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모델과 신시장 개척,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서 자체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외부수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도 앞서 지난해 1월 "3년 내 의미 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어느 사업 분야에서 M&A를 성사시킬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한 부회장이 이날 "단순히 제품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친환경을 아우르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 우리 내부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까지 넓게 보고 협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검토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는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온 등이 M&A 대상 후보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와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를 출시한 것을 계기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경우 반독점 문제로 경쟁국의 견제를 받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로봇 역시 M&A 유력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고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의 M&A가 체결되면 지난해 8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첫 M&A이자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9조4천억원에 인수한 이후 6년 만이다.

한편 한 부회장은 이날 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을 위한 주요 실천 방향을 소개하면서 ∆삼성전자의 강점인 광범위한 제품ㆍ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의 경계 없는 혁신 ∆AIㆍ빅데이터ㆍ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친환경 기술 개발 ∆다양한 분야와의 개방적 협업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과감한 시도 등을 언급했다.

이어 올해 DX 부문 주요 사업 방향으로 ∆글로벌 TV 시장에서 초격차 유지 ∆비스포크 가전의 글로벌 확산과 스마트홈 경험 제공 ∆폴더블 성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과 갤럭시 에코시스템 강화 등을 꼽았다. [이코노미21]

기자간담회 모습. 왼쪽부터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 이재승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기자간담회 모습. 왼쪽부터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 이재승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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