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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295억달러…역대 최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295억달러…역대 최대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1.1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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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기준으로는 57.5% 증가한 180.3억달러
산업부 “경제회복과 공급망 확충에 기여”
신고금액 기준 서비스업 가장 크게 증가해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가 295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 기준 295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고치인 2018년(269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FDI 도착 기준으로는 57.5% 증가한 180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FDI는 2019년 이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반등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외국인투자가 기저효과를 뛰어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경제회복과 공급망 확충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급망, 백신‧바이오, 수소경제 등에 대한 투자유입으로 산업‧에너지 정책과의 연계가 강화되면서 질적으로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신고금액 기준으로는 서비스업이 전년대비 64.2% 늘어난 235억7천만달러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정보통신(317.2%), 도·소매 유통(139.1%), 사업지원·임대(833.0%)업 등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보다 16.2% 줄어든 50억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신고건수는 제조업(9.5%), 서비스업(47.8%), 기타업종(53.3%) 모두 증가했다.

국가별 신고금액은 미국(52억6000만달러), 유럽연합(128억달러), 중화권(75억4000만달러), 일본(12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유럽연합 169.0%, 중화권 38.1%, 일본 52.8% 각각 증가한 것이며 미국은 0.9% 줄었다.

유형별로는 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그린필드형이 83.2% 늘어난 114억2000만달러 였으며 M&A(인수합병)형은 24.7% 늘어난 18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공급망, 백신‧바이오, 수소경제 등에 대한 투자가 유입돼 산업‧에너지 정책과의 연계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2억1000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부품(IC) 사업 확장 투자를 독일은 3억달러 규모의 바이오 원부자재 투자, 이밖에 3000만달러 규모의 수소차 연료탱크 제조공장 설립 투자 등이 이뤄졌다.

첨단기술·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전년대비 59.6% 증가한 13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투자에서 신산업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45.5%에서 4.9%포인트 늘었다.

2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증설 투자(미국), 12억달러 규모의 ICT 기반 물류센터 건립(미국), 6천만달러 규모의 핀테크 분야 투자(일본) 등이 이뤄졌다.

이밖에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제조업의 투자 비중은 2020년 64.6%에서 지난해 70.3%로 증가했다. 소부장 투자금액은 신고기준 35억2000만달러, 도착기준 21억9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대표적 사례로는 3000만달러 규모의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 구축 투자(미국)와 1000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제조공정용 특수가스 생산시설 투자(일본) 등이다.

산업부는 백신·치료제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란 점은 외국인직접투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투자심가 위축되고 금리상승으로 투자자금 유입의 제한되는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으로 세계 투자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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