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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6인 거리두기 3주 연장…해외유입 409명 역대 ‘최다’
사적모임 6인 거리두기 3주 연장…해외유입 409명 역대 ‘최다’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2.01.14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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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542명…3일연속 4천명대
식당‧카페 영업시간 9시까지
김총리 “설 연휴 고향 방문과 가족·친지 만남 자제해 달라”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을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하고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9시로 유지하는 거리두기를 3주간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이후 급증해 1000여명 수준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5일 만에 700명 밑으로 내려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해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7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오후 9시'의 거리두기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영업제한 시간은 유지한 채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으로 일부 완화한 것으로 새로운 조치는 내달 6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

김 총리는 거리두기 연장 배경과 관련 "여러 나라에서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세를 견디다 못해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에 이르고 사회 필수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이런 상황까지 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과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요청드리게 됐다"며 "희망의 봄을 기약하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방역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54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 4133명, 해외 유입 409명이다. 사망자는 49명 추가돼 누적 6259명이다.

신규확진자수는 지난 12일 4388명, 13일 4167명, 14일 4542명을 기록하면서 3일 연속 4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는 68만3566명(해외유입 2만59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주 같은 요일인 7일 0시 기준 확진자 3717명에 비해 825명이 늘어났다.

일일 해외유입 확진자 409명은 전날 391명보다 18명 더 증가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2명 줄어든 659명이며, 사망자 수는 4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259명(치명률 0.92%)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7일 774명 이후 34일간 800명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던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700명대를 유지하더니 이날 7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접종자는 신규 1만5881명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누적 접종자는 4444만7172명으로 인구 대비 86.6%다. 2차 접종 완료자는 신규 7만5964명으로 누적 접종 완료자는 4338만1612명이다. 인구 대비 84.5%다. 3차 접종자는 신규 33만5121명으로 누적 2244만2130명이다. 인구 대비 43.7%다. [이코노미21]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7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오후 9시'의 거리두기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7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오후 9시'의 거리두기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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