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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캐쉬백 시범 사업…이웃보다 전기 절약하면 최대 300만원
에너지캐쉬백 시범 사업…이웃보다 전기 절약하면 최대 300만원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1.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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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세종시 등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 협약식’ 개최
전기 절감량에 대해 1kWh 당 30원 캐쉬백
세대별 개별적 참여도 가능…하반기에 전국 확산 예정
절약된 사용량에 대해 현금으로 돌려받는 ‘에너지 절감 인센티브 프로그램’
24일부터 한전 사이버지점 통해 사업 신청 가능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아파트에서 이웃 단지보다 전기를 절약하면 2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캐쉬백을 지급 받는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아파트 세대별 개별적 참여도 가능하며 전기 절감량에 대해 1kWh 당 30원의 캐쉬백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3개 혁신도시(세종·나주·진천) 지자체장과 한국전력, 에너지시민연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 협약식’을 열고 “3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민의 에너지소비 절감과 소비행태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되며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 에너지위원회에서 심의·발표된 ‘에너지 효율혁신 및 소비행태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다. 에너지캐쉬백은 사업에 참여한 주변 아파트 단지나 가구에 비해 전기사용량을 상대적으로 많이 줄인 경우 절약된 사용량에 대해 현금으로 돌려받는 ‘에너지 절감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각 아파트 단지가 전체 참여 단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게 전기를 절약한 경우 해당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캐쉬백을 지급받게 된다.

또 아파트 단지 내 각 세대도 개별적으로 참여 가능하며 전체 참여세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게 전기를 절약한 경우 절감량에 대해 1kWh 당 30원의 캐쉬백을 지급받게 된다.

산업부는 “동계 수요관리기간(2021년12월~2022년2월) 중에 시작되는 이번 시범사업의 추진으로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유지와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일상속의 에너지 절약 실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3개 혁신도시의 시민들이 전기사용량을 5%만 줄여도 연간 약 34GWh의 전기가 절약되고 500ml 페트병 약 2.2억 개의 생산과 폐기에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은 3개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2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신청·접수를 거쳐 2월~5월까지의 절감 실적에 대해 6월중 캐쉬백을 지급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 단지 또는 세대는 24일부터 한전 사이버지점을 통해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승욱 장관은 “에너지캐쉬백과 같은 에너지 절약 및 효율향상 노력은 탄소중립 비용과 부담을 줄이는 핵심요소이며 국가와 기업, 그리고 시민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길”이라면서 “탄소포인트제 등 다른 대국민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민생활 전반으로 확산되어 갈 수 있도록 지자체, 시민단체, 에너지 공기업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많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코노미21]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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