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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아이스크림 이어 햄버거값도 인상...가성비의 맘스터치 옛말
커피, 아이스크림 이어 햄버거값도 인상...가성비의 맘스터치 옛말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2.01.2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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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들과 충분한 협의 거쳐 결정
추가 이익 65%는 가맹점에게 배분돼
롯데리아·버거킹·KFC 등 가격 줄인상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스타벅스 커피와 메로나에 이어 주요 햄버거 제품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는 다음달 3일부터 버거와 치킨 제품의 가격을 각각 300원, 최고 900원까지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인상 품목은 버거(21종)와 뼈치킨(7종), 사이드(9종) 메뉴다. ‘후라이드 싸이 순살’을 비롯한 ‘싸이손살’ 7종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맘스터치의 대표 버거인 '싸이버거'는 단품 가격이 3천800원에서 4천100원으로, 불고기 버거는 3천원에서 3천300원으로 인상된다.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는 1만5천원에서 1만5천900원으로, '케이준 양념감자'(S)는 1천700원에서 1천800원으로 인상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으로 "글로벌 물류 대란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급등, 최저임금 인상, 배달 플랫폼 비용 증가, 임대료 상승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맹점주들의 이익 보전을 위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가격 조정은 맘스터치 내부자율분쟁조정기구를 통해 가맹점주 대표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브랜드 고유의 가성비 DNA는 유지하는 선에서 최종 결정됐다”면서 “판매 가격 조정에 따른 추가 이익의 약 65%가 가맹점에게 돌아가며 나머지는 원부자재 및 물류비와 같이 급등한 제반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리아도 지난달 1일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 데 이어 버거킹도 이달 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KFC도 지난 11일부터 버거 메뉴의 가격을 인상하며 햄버거업계 가격 도미노 인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코노미21]

출처=맘스터치
출처=맘스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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