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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상수지 883억달러 흑자...12월 경상수지 20개월째 흑자
작년 경상수지 883억달러 흑자...12월 경상수지 20개월째 흑자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2.10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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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1년 12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전년보다 16.3% 늘어나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60억6000만달러 흑자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지난해 경상수지가 88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경상수지는 60억6000만달러 흑자로 2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흑자 규모는 전년 대비 60억 달러 이상 줄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1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883억달러 흑자로 전년(759억달러)보다 16.3% 늘었다. 다만 한은의 목표치였던 92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6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020년 5월부터 2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흑자규모는 전년(120억6000만달러) 대비 60억달러 축소됐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44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106억달러)에 비해 61억2000만달러 줄었고 전월(60억7000만달러)에 비해 15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동월(525억3000만달러) 대비 99억달러 증가한 624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철강,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12월 통관수출 기준으로 석유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78.2% 증가했다. 철강제품은 34.6%, 반도체 34.1%, 화공품 25.4%, 정보통신기기는 16.5% 늘었다.

수입도 전년동월(419억3000만달러) 대비 160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고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확대 흐름을 이어가면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국제유가 등 원자재 상승 등으로 수입부담이 커졌다. 12월 통관수입 기준 석유제품(168.6%), 석탄(145.6%), 가스(120.4%), 원유(86.2%) 등 원자재 수입(63.8%)이 급증했다.

서비스수지는 2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월 4억4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2억달러 축소했다. 운송수지는 16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월(4억3000만달러)대비 흑자 규모가 11억9000만달러 확대됐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723억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120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125억1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2억6000만달러 늘었다. [이코노미21]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6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020년 5월부터 2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흑자규모는 전년(120억6000만달러) 대비 60억달러 축소됐다. 사진=이코노미21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6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020년 5월부터 2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흑자규모는 전년(120억6000만달러) 대비 60억달러 축소됐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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