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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사자’가 없다...15주째 매도 우위
서울 아파트 ‘사자’가 없다...15주째 매도 우위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2.25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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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7.3…31개월 만에 최저치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줄어…아파트 가격도 하락중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금리인상 및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규제 등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수세가 사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3으로 2019년 7월22일 조사(87.2)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매수자 우위, 낮으면 매도자 우위를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15일 100 이하로 떨어진 이후 15주째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15주 이상 기준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 도심권(용산·종로·중구)은 지난주 86.1에서 이번 주 85.1로 떨어졌고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87.9에서 84.5로 하락했다.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은 90.6에서 90.1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도 지난주 86.6에서 이번 주 85.5로 하락했다. 다만 동북권(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구 등)은 87.4로 지난주(86.5)보다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건수 기준)은 1124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이후 지난 1월 1058건, 2월 256건으로 축소됐다.

또한 경기도 매매수급지수도 90.9로 13주 연속 100 이하였으며 인천은 93.6으로 10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올해(1월~2월21일) 들어 아파트값도 떨어지고 있다.

올해 세종시는 1.69%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0.63%), 대전(-0.31%), 경기(-0.04%), 서울(-0.02%), 전남(-0.02%) 등의 순이었다. 다만 광주는 0.67% 상승했다.

한편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9.7로 2019년 8월 12일(89.7)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종시가 전셋값 –2.41%를 기록해 가장 많이 하락했고 대구(-0.52%), 대전(-0.47%), 인천(-0.32%) 등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이코노미21]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15일 100 이하로 떨어진 이후 15주째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이코노미21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15일 100 이하로 떨어진 이후 15주째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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