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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금융고립’…루블화 급락, 달러 동나고 비트코인 사재기
러시아 ‘금융고립’…루블화 급락, 달러 동나고 비트코인 사재기
  • 손건 기자
  • 승인 2022.03.02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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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대비 16.13% 상승…알트코인들도 잇따라 상승
우크라 정부 ‘암호화폐 기부모금’ 통해 1370만달러 모금

[이코노미21 손건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루블화 급락으로 러시아에서 비트코인을 집중 매수하며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새 15% 폭등했다. 이에 국내 암호화폐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3월 2일 오후 15시 11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82% 오른 4만42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월 28일 오후부터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 가격은 3월 1일로 접어들며 4만달러를 돌파했다. 일주일 전 대비 16.13% 상승이다.

그 외에 부대장격인 이더리움은 4.58%, 폴카닷은 1.27%, 에이다는 1.28%, 아발란체는 3.17% 상승하며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국제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제거하기로 결정하는 등 금융제재를 본격화하자 루블화 가치가 30% 가까이 급락했고, 그 영향으로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일 기준으로 51점으로 ‘중립(Neutral)’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20점·Extreme Fear), 지난주(20점), 지난달(29점·Fear)보다 지수가 대폭 상승한 결과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 26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암호화폐 기부 모금 트윗을 올렸던 우크라이나 정부는 비영리 단체들과 온라인 비트코인 계좌를 통해 최소 1370만달러(약 165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5천건이 넘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 여러 코인 기부가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코노미21]

출처=우크라이나 트위터
출처=우크라이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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