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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본격 가동...주가 7.9%↑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본격 가동...주가 7.9%↑
  • 손건 기자
  • 승인 2022.03.23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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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만대 생산...올해 말 주당 5000 생산
모델Y와 모델3, 생산 지연되며 수요 못맞춰

[이코노미21 손건 기자] 테슬라가 유럽에서 전기차 생산을 위해 독일 베를린 외각에 설립한 ‘기가팩토리’가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7.91% 급등하며 993.98달러로 마감해 천 달러 고지를 눈앞에 뒀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건설한 기가팩토리를 공식적으로 가동했다.

머스크는 이날 가동식에서 이곳 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모델Y 차량 3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개관 행사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개장식에서 독일 기가팩토리 가동에 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밝히며 지난 2020년 1월 상하이공장 가동 당시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막춤을 선보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테슬라 독일 공장은 연간 5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현재 주당 2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6주 뒤부터 생산량을 주당 1000대로 늘리는 한편 올해 말에는 주당 5000대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Y와 모델3 생산이 지연되며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독일 공장 가동으로 중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생산 일부를 맡을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지난주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하이 공장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9년 11월 독일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독일 당국은 이달 4일 생산 개시를 조건부 승인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차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공급망 이슈, 환경 우려가 겹치며 지연됐다. [이코노미21]

사진출처=일론머스크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일론머스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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