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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에도 인구 5천명 줄었다...출생률, 혼인률 동반 하락
올 1월에도 인구 5천명 줄었다...출생률, 혼인률 동반 하락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3.2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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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1월 인구동향’ 발표
1월 출생아 수 2만4598명, 전년동월대비 311명 감소
출생아 수, 2015년 12월부터 74개월째 전년대비 감소세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올해 1월에도 우리나라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1월 자연증가는 –5088명였다. 촐생아 수도 74개월째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다.

특히 올해 1월 혼인 건수도 크게 줄어 전년동월대비 9.4% 감소했다.

퉁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459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1명(-1.2%)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4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6명으로 동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부산, 대구 등 6개 시도가 증가했고 서울, 인천 등 11개 시도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2만968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457명(9.0%) 증가했다. 인구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사망자 수는 2018년(3만1550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올해 1월 자연증가는 –5088명으로 27개월째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았다. 울산, 세종 등 3개 시도는 자연증가하고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자연감소했다.

특히 올해 1월 혼인 건수는 큰 폭으로 감소한 1만475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527건(-9.4%)이나 줄었다. 동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는 혼인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 젊은 층의 결혼에 대한 인식변화,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인한 혼인시기 연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7359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012건(-12.1%) 감소했다. 이는 지속적인 혼인건수 감소가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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