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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66년 만에 최고 실적…무역수지는 적자 전환
3월 수출 66년 만에 최고 실적…무역수지는 적자 전환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2.04.01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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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3월 수출입동향' 발표
3월 수출액 634억8000만달러
수출 17개월째 상승세 유지
3월 수입액 636억2000만달러

[이코노미21 원성연] 지난달 수출액이 66년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으로 수입액도 크게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 전환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8.2% 증가한 63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무역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역대 1위는 지난해 12월의 607억3400만달러였다.

우리나라 수출은 17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은 1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통계청
출처=산업통상자원부/통계청

품목별로는 반도체(131억2000만달러), 석유화학(54억2000만달러)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선통신(44.5%), 디스플레이(48.4%), 석유제품(90.1%), 철강(26.8%)도 큰폭 증가세를 보였다. 바이오(24.2%) 등 신산업도 큰 폭 증가해 새 주력품목으로 등극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6.6%), 미국(19.9%), 아세안(44.4%) 등 3대 시장에서 모두 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중동(17.4%), 중남미(25.6%) 지역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27.9% 증가한 636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 1위 실적은 지난해 12월 611억6000만달러였다. 특히 원유‧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전년동월보다 84억7000만달러 늘어난 16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수입액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에너지 증가율은 원유 72%, LNG 200%, 석탄 441%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전환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4억2600만달러, 47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2월에 8억3100만달러 흑자 전환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산업부는 “에너지 수입 급등 등으로 수지는 소폭 적자가 나타났지만 기록적인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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