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S, 세계 7번째로 공식 등재된 우리나라의 위성항법보정시스템
위성항법보정시스템, 위성으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
12월부터 한국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제공하는 시범서비스 시작
안전성‧신뢰성 검증 거쳐 내년말에 항공용서비스 본격 제공 예정
[이코노미21 신만호] 한국형 항공위성 1호기가 오는 6월22일~23일 중 남미 기아나(프랑스령)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위성항법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KASS 사업추진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 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는 2018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세계 7번째로 공식 등재된 우리나라의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이다.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은 GPS 오차를 축소해(17~37m→1~3m) 위성으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SBAS를 항공용 위성항법시스템으로 표준화해 전 세계 확대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인도, 일본 등은 국가 위치정보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GPS 위치정보를 보정하는 SBAS를 개발해 정밀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정밀한 항공기 운항으로 항공안전 강화, 항공기 지연‧결항 감소, 항공기에 최적의 항로를 제공해 수용량 증대와 연료‧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국토부는 그간 총사업비 1280억원을 R&D에 투자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전국에 7개의 기준국, 2개의 위성통신국, 2개의 통합운영국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또 시스템간 연결시험, 성능확인 등 지상기반 시험과 진공‧고열‧진동 등 위성 발사와 유사한 우주환경을 최대 반영한 위성기반 시험을 국내와 프랑스 현지(Airbus사)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아나에서 항공위성 1호기 발사 후 위성 성능시험 및 위성-지상시스템 간 연결시험, 품질확인 등 종합적인 검증과정을 거쳐 올해 12월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안전성 및 신뢰성 검증단계를 거쳐 내년말에 항공용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구현을 위해 항공위성 2~5호기 위성 확보와 발사 등을 관계부처와 지속 협력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핵심기술의 국산화 등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