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018년 상장 후 첫 매출 감소 기록
[이코노미21 김창섭] 올해 들어 중국의 월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기관인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이 25일 발표한 월간 통계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76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스마트폰 출하량도 8577만4000대로 작년 동기보다 30.4% 줄었다.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든 것은 경기 하방으로 인한 신규 스마트폰 수요 감소,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도시 봉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핵심 부품의 공급망 교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출하량 감소는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샤오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6% 하락해 2018년 상장 후 첫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왕샹 샤오미 총재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산이 우리의 제품 생산과 물류에 매우 큰 충격을 줬다"며 "상하이의 많은 우리 점포가 여전히 닫혀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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