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고용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특별감독...5년간 매년 사망사고
고용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특별감독...5년간 매년 사망사고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05.20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제철소에 2주간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실시
현대제철 본사에 대한 특별감독을 이어서 실시
본사에 대한 산업안전 감독은 실시된 바 없어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제철 본사와 당진제철소가 특별감독을 받게 됐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난 8일 1열연공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사망재해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2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대해 2주간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 후 이어서 본사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28명을 투입, 시스템 감독반과 현장 감독반으로 나눠 △안전보건관리체제 운영 △본사 안전보건방침과의 연계 적정성 여부 △현장 내 기계·기구 설비 등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작업절차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감독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본사(인천 중구 소재)는 현장과 별도로 떨어져 있어 그간 당진제철소 현장 감독만 있었을 뿐 본사에 대한 산업안전 감독은 실시된 바가 없었다. 

이번 감독은 현장의 본질적인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본사 감독반도 별도로 편성해 본사 소재지 관할청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본사 특별감독을 실시 할 예정이다. 본사 감독은 당진제철소 감독 실시 이후 현장 감독을 실시했던 근로감독관을 중부청 감독반에 편성한다. 또 현장에서 적발된 사항이 본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살펴 볼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권기섭 노동정책실장은 “반복적으로 중대재해를 유발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