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지난해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7% 줄어
지난해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7% 줄어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6.09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대형사업장 오염물질 배출량 19만1678톤
TMS 부착 사업장 배출량 전체의 55%에 달해
질소산화물이 가장 많이 배출돼...다음은 황사화물

[이코노미21 신만호] 지난해 국내 대형사업장 826곳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2020년보다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9일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부착사업장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도보다 1만3413톤(약 7%)이 준 19만1678톤이었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사업장 826곳에는 대기오염물질 자동측정기기(TMS)가 달려 있어 24시간 측정할 수 있다. 대기오염물질 자동측정기기는 1~3종 사업장 가운데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 용량을 가진 사업장에 설치된다.

TMS 부착사업장은 2020년보다 178곳 늘어났다. TMS 부착 사업장의 배출량은 전체 1~3종 사업장 배출량 중 55%에 달한다.

대기오염물질별 배출량은 질소산화물이 13만6971톤(7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황산화물 4만7185톤(25%), 먼지 4729톤(2%), 일산화탄소 2212톤(1%) 순이었다. 대기오염물질 중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의 원인인데 세 물질의 배출량이 전년보다 7% 감소돼 미세먼지가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기오염물질이 줄어든 것은 사업장 배출허용 총량제 확대, 미세 먼지 감축을 위해 시행하는 계절관리제, 보령‧삼천포 등 노후 석탄발전소 폐기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배출량은 발전업이 7만4765톤(3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시멘트제조업 5만138톤(26%), 제철·제강업 3만4896톤(18%), 석유화학제품업 1만8795톤(10%) 순이었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사업장은 ㈜포스코광양제철소(1만6120톤), ㈜포스코포항제철소(1만306톤), ㈜삼표시멘트 삼척공장(8340톤) 순이었다. [이코노미21]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위키백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위키백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