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내경제 분야에서 7단계나 떨어져
정부효율성 34위에서 36위로 하락
기업효율성 27위에서 33위로 6단계 하락
[이코노미21 김창섭] 올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가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분야에서 평가가 낮아져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2022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결과 우리나라가 63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국제경쟁력 평가 순위에서 2020년과 2021년 23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4단계 하락했다.
분야별로 인프라(1단계↑) 분야에서는 순위가 상승했으나 경제성과(4↓), 정부효율성(2↓), 기업효율성(6↓) 분야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인프라는 17위에서 16위로 1단계 상승했다. 기술(2↓)·과학(1↓) 인프라와 보건·환경(1↓) 분야 순위가 하락했으나 기본인프라(2↑)·교육(1↑) 분야는 상승했다.
경제성과는 18위에서 22위로 4단계 하락했다. 국제무역(3↑)·물가(2↑) 분야 순위가 상승했으나 국내경제 분야가 7단계나 떨어졌다. 국내경제 분야는 거시지표 개선에도 지난해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데 따른 반사효과로 순위가 5위에서 12위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국제투자(3↓)·고용(1↓) 분야 중심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정부효율성은 34위에서 36위로 하락해 여전히 경쟁력이 낮았다. 기업여건(1↑) 분야에서 미약하게 순위가 상승했으나 재정(6↓)·조세정책(1↓)·제도여건(1↓)·사회여건(2↓)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기업효율성도 27위에서 33위로 6단계나 하락했다. 금융시장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보였으나 생산성(5↓)·노동시장(5↓)·경영활동(8↓)·행태가치(2↓)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기재부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을 통해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5대 부문 구조개혁과 민간 활력 제고 등 국가경쟁력 제고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