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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시장도 ‘찬바람’...서울 낙찰률 13년만에 최저치
아파트 경매시장도 ‘찬바람’...서울 낙찰률 13년만에 최저치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8.1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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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률 43.3%로 전월(45.0%)보다 하락
낙찰가율 전월보다 낮은 90.6%를 기록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올해 최저치 경신
서울 아파트 낙찰률 26.6%...29.5%p 하락

[이코노미21 신만호]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인한 거래절벽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도 올해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1일에 발표한 '2022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262건으로 이 중 54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3%로 전월(45.0%)보다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3.8%)보다 낮은 90.6%를 기록해 올해 5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94.3%→93.8%→90.6%)가 이어지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도 5.8명으로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낙찰률은 26.6%로 전월(56.1%) 보다 29.5%p나 하락하면서 2008년 12월(22.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110.0%) 대비 하락한 96.6%로 집계됐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달(3.6명)보다 0.6명이 줄어든 3.0명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아파트 매매시장 위축이 경매지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5.6%로 전월(46.4%)보다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92.6%로 전월(90.7%)에 비해 소폭 올랐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3명으로 전달(8.0명)에 비해 2.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감정가 2억원대 이하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 수가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1.3%로 역대 세번째로 낮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89.1%)은 전월(88.8%)과 비슷한 수준으로 두달 연속 80%대에 머무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5.4명) 보다 0.9명이 감소하면서 올들어 가장 낮은 4.5명을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6.2%로 전월(88.4%) 대비 12.2%p 하락하면서 2014년 6월 이후 8년만에 70%대로 진입했다. 이와 함께 울산(86.5%)이 전월 대비 6.8%p 하락해 2년 7개월만에 80%대로 떨어졌다. 부산(91.4%)과 광주(92.5%)는 각각 4.5%p, 3.5%p 하락했다. 대구(81.5%) 낙찰가율은 전달(81.3%)과 비슷한 수준으로 3개월 연속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코노미21]

서울 서초구 아파트. 사진=이코노미21
서울 서초구 아파트.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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