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열선은 열로 눈을 녹이는 자동제설장비
[이코노미21 이상훈] 서울시는 올해 겨울철 제설에 대비해 도로열선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치구도 도로열선은 113개소에서 281개소로 148% 늘어난다.
서울시는 20일 “겨울철 강설 시 낙상사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고갯길, 곡선길, 상습 결빙지역 등 제설취약구간에 초동제설이 필요한 도로열선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도로열선은 포장체 내 매설된 전기케이블에 전류를 흐르게 해 전기저항으로 발생한 열로 눈을 녹이는 자동제설장비로 환경에 유해한 제설용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이고 도로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제설 방법이다.
또 도로열선은 강설 관측 시 감지센서가 자동 작동해 상황 근무자들의 원격조작 없이도 스스로 제설작업이 가능한 자동제설장비다.
서울시는 겨울철 대설을 대비해 ’2022년 상반기 100개소 도로열선 설치사업에 237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하반기 68개소 추가 설치를 위해 153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390원의 예산으로 도로열선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치구도 도로열선은 113개소에서 281개소로 148% 늘어난다.
서울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제설취약구간에 도로열선을 올해 하반기 추가 확충하는 등 2024년까지 제설취약구간 완전 해소를 목표로 순차적으로 자동제설장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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