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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주택매매심리지수 역대 최저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주택매매심리지수 역대 최저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11.1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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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택매매시장심리지수 83.5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아
전세심리지수 76.8...전월대비 8.3p↓

[이코노미21 임호균]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주택매매소비자심리지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16일 지난달 부동산(주택+토지)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80.7로 전월대비 7.3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4개월째 하강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나타내며 100 이하면 전월보다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95 미만이면 하강국면으로 해석한다.

10월 주택매매시장심리지수는 전월보다 6.6포인트 떨어진 83.5를 기록했다. 이는 국토연구원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세종은 전달보다 16포인트나 하락한 67.1를 기록해 침체가 심각한 하강국면 3단계(65 이하)에 근접했다. 대전은 11.3포인트, 부산은 9.5포인트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세찬 겨울 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다. 전세심리지수는 전월보다 8.3포인트 떨어진 76.8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11.3포인트, 강원 11.1포인트, 경남 10.8포인트나 하락했다. 세종은 67.8로 12개월 연속 하강국면(95 이하)을 유지했으며 10월부터는 60대로 떨어졌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택 거래량도 급감했다. 9월 말 현재 전국 누적 거래량은 41만7794건으로 전년동기(81만8948건)보다 49.0%나 줄었다. 특히 수도권은 58.2%나 급감했다.

토지시장도 얼어붙어 심리지수가 전월보다 5.4포인트 하락한 85.9를 기록했다. 부산 11.8포인트, 서울 11.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세종(19.7포인트), 대전(7.0포인트) 올랐으나 일시적 반등이라는 해석이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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