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등 5개사 사우디 국부펀드와 양해각서 체결
[이코노미21 임호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기업들의 ‘제2 중동붐’에 대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S-Oil과 국내 건설사 간 EPC(설계,조달,시동) 계약,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 간 네옴(Neom) 신도시 철도 협력 등 26개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체결된 S-Oil 2단계 샤힌(Shaheen) 프로젝트 EPC 계약은 우리나라 단일 최대 규모 외국인투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S-Oil과 국내 건설사 간에 체결된 것이다.
또한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 간 네옴(Neom) 철도 협력 양해각서를 비롯해 화학(롯데정밀화학), 합성유(DL케미칼), 제약(지엘라파), 게임(시프트업) 분야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물산 등 5개(한국전력, 남부발전, 석유공사, 포스코)사도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체결된 양해각서를 통해 사우디 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및 그린 수소, 암모니아 생산 공동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이 구축됐다.
이외에도 열병합(한국전력) 및 가스·석유화학(대우건설), 가스절연개폐장치(효성중공업) 등 분야에서 에너지협력 양해각서와 함께 수소 암모니아 협력(한국전력) 계약도 체결됐다.
제조 분야에서는 주조·단조 공장건설(두산에너빌리티), 산업용 피팅밸브(비엠티), 전기컴프레서(터보윈) 등에서, 바이오 분야에는 백신 및 혈청기술(유바이오로직스), 프로바이오틱스(비피도) 등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또 스마트팜(코오롱글로벌), 엔지니어링서비스(동명엔지니어링), 재활용플랜트(메센아이피씨), 투자 협력(한국벤처투자) 등 농업,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도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