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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3% 전망...첫 역성장 전망
노무라,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3% 전망...첫 역성장 전망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2.12.0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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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메릴린치만 2.0% 전망
외국계 IB, 내년 한국경제 1.1% 성장
주요 IB 9곳의 전망치 평균값
10월 말 전망치보다 0.3%p 하락

[이코노미21 이상훈] 일본 노무라증권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가 -1.3%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성장 전망은 노무라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노무라가 역성장을 예측함에 따라 9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1%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1.7%), KDI(1.8%), 산업연구원(1.9%) 등 국내 기관뿐 아니라 OECD(1.8%), IMF(2.0%) 등의 전망치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을 -1.3%로 예상해 역성장을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주택가격 하락, 금융여건 악화로 인한 소비감소 등으로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역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는 2.0%, HSBC는 1.5%로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 각 1.4%, 바클레이즈 1.3%, UBS 1.1% 등의 순이었다.

국제금융센터는 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 등 9개 기관의 전망치를 단순 평균해 발표했다. 주요 IB 9곳의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1%로 집계됐다. 10월 말 기준 전망치 평균이 1.4%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0.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의 전망치와 큰 차이가 난다.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KIF)는 내년 1.7%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 산업연구원은 1.9%를 전망했다. 국제기구인 OECD는 1.8%, IMF는 2.0%로 예측했다.

한편 주요 IB 9곳은 내년 우리나라 연간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3.1%로 전망했다. BoA-ML이 연간 3.8%를 예상해 가장 높았고 노무라증권은 2.0%로 가장 낮게 예상했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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